오늘은 미루고 미루던 소라게 사육장 바닥재 교체를 진행하였습니다. 소라게 사육장 청소 및 바닥재 교체가 처음이신 분들을 위해
어떻게 바닥재 교체를 진행하는지, 특히 포맥스 사육장의 경우 어떻게 청소를 하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청소 준비
청소 전 준비 할것
먼저 소라게 사육장을 청소하기 위해서는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메인 사육장을 청소하는 동안 소라게들을 옮겨 놓을 임시 사육장, 소라게 목욕용 해수와 담을 용기, 각종 은신처와 유목등을 옮겨 담을 바구니 등이 필요합니다.
준비물
- 소라게 보관용 임시 사육장
- 소라게 목욕용 해수와 담을 용기
- 유목 소독용 솥
- 새로 갈아줄 바닥재
- 기존 바닥재 담을 봉투 및 박스
- 바닥재를 퍼 나를 모종삽 등
이 정도 준비 물과 본인의 취향에 맞게 청소 도구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청소 방법
기본 준비
청소에 앞서 사육장 내부에 비치한 은신처와 유목, 물그릇, 밥그릇 등의 기물을 꺼내 줍니다. 꺼낸 기물들은 깨끗하게 세척 후 말려주시고, 유목의 경우 벌레나 곰팡이 등이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 잠시간 삶아 주시고, 말려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소라게를 옮겨 담을 임시 사육장을 준비해주세요. 소라게를 옮기기 전 해수를 만들고 용기에 담아 해수탕을 만들어 주신 다음, 본 사육장에서 소라게를 빼내실때 잠시간 해수욕을 시켜주시면, 소라게에 달라 붙어 있는 벌레 퇴치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바닥재를 꺼내기 전 미리 보이는 소라게들은 꺼내주시고, 임시 거처로 옮겨주시면 청소 준비 끝!
본격 청소 바닥재 교체
기본 기물과 보이는 소라게를 빼냈다면 이제 바닥재 교체를 진행할텐데요. 여기서 주의 하실 점은 포맥스 사육장의 경우, 소라게의 버로우를 위해 꽤나 바닥재를 깊게 깔아주셨을 겁니다. 이를 위해 배변판 등을 개조하여 포맥스 앞쪽을 유리나 아크릴 판 등으로 막아두셨을 겁니다.
해당 판을 바로 빼게 되면 바닥재가 바로 쏟아지거나, 잘 밀어 놔도 바닥재를 퍼담다 보면 흘러내려서 청소하기 곤란하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당량의 바닥재를 뺴내기전까지는 앞쪽 유리판을 빼지 말아주세요.
포맥스 사육장의 유리문을 제거하여 주신 후, 앞쪽 유리판을 그대로 두신 상태에서 바닥재를 퍼내 주세요. 저는 사육장 앞쪽에 비닐을 깔고, 박스를 놓아둔 후 박스 안으로 바닥재를 담을 비닐을 넣어두고, 적당히 바닥재를 뺴냈습니다. 원래는 아이들 모래 놀이용 삽으로 퍼내는데, 오늘은 차에서 못가져 온 관계로 집에 굴러다니는 장난감 통 뚜껑으로 퍼냈습니다. 각자 가지고 계신 도구로 뺴내 주시면 됩니다.
자 이제, 적당량의 바닥재를 뺴내주셨으면, 앞쪽 유리판이 없어도 밖으로 바닥재가 쏟아지지 않을 텐데요. 이때 유리판을 빼내서 씻고 말려주시면 됩니다. 추가로 이렇게 바닥재를 빼내주시는 과정에서 소라게가 딸려나가 버려지는 일이 없도록 살살 소라게를 찾아가며 바닥재를 빼내 주시면 됩니다.
모든 소라게를 찾아서 옮기고, 바닥재 까지 다 빼내셨다면, 사육장 곳곳에 오염된 부분과 바닥을 닦아내 주시고 말려주시면 됩니다. 적당히 마르고 나면 이제 새로운 바닥재를 깔아주시면 됩니다.
새로운 바닥재 까는 방법
바닥재 깔 때 주의점
새로운 바닥재를 깔때는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바닥재의 촉촉함을 유지하는 것인데요. 제가 사용하는 코코칩 바닥재의 경우 너무 건조하면 소라게가 버러우 했을때 굴형성이 어렵기 때문에 적절하게 수분을 머금게 해주시는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바닥재를 원하는 깊이만큼 한번에 넣어주지 마시고, 일정량의 바닥재를 깔아주시고 분무기로 물을 뿌려 촉촉하게 해주신 다음, 추가 바닥재를 깔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 너무 축축하게 물을 많이 뿌려버리면 바닥재가 썩거나 곰팡이가 피는등 오히려 좋지 않기 때문에 적당하게 촉촉함을 유지할정도로 물을 뿌려주시면 됩니다. 추가로 살짝 눌러줘가면서 바닥을 다져나가시면 됩니다.
마무리
이제 거의 끝나갑니다. 바닥재를 다 깔아 주셨다면, 세척해 두었던 기물들을 다시 넣어주신 후 소라게를 메인 사육장으로 다시 옮겨주시면 됩니다. 이때 기물의 배치를 기존 그대로 하셔도 되고, 새로운 기분을 내고 싶으시다면 유목과 은신처등 기물의 위치를 재배치하여, 새로운 환경을 꾸며주시면,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소라게들도 새로운 등반 배치로 더 활발히 사육장을 탐험 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포맥스 사육장 청소 방법에 대해 알아 보았는데요. 소라게 들의 건강과 청결한 사육환경을 위해 주기적으로 사육장 바닥재를 교체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3개월에 한번씩을 추천해주시는데, 평소 바닥재 관리를 잘해주시고 벌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좀 더 오래 동안 바닥재를 사용해도 괜찮아 보입니다. 각자 상황에 맞게 청소해주시면서 즐거운 사육생활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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